지성과 영성, 그리고 실천: 교회의 내일을 위한 삼중주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10-30 08:30
본문
한국 교회를 향한 자성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절이다. 신앙 고백과 삶의 괴리, 방향을 상실한 지적 방황, 세상의 아픔에 대한 무관심 등 안팎의 도전이 거세다. 이러한 때에, 경건 훈련과 성경적 지성, 그리고 긍휼의 실천을 촉구하는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마치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처럼, 한국 교회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을 향한 시대적 요청이자 하나님의 준엄한 부르심으로 다가온다.
최근 출간된 여러 저서는 이러한 시대적 갈증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병락 목사의 '신의 성품'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사라져가는 경건의 능력을 회복할 것을 역설하고, 윤석준 목사의 저서는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바른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한 박종순 목사는 '열혈독서'를 통해 지적 연단을 통한 성숙을 제안한다. 이 세 갈래의 흐름은 각각 영성, 지성, 그리고 훈련이라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필수적인 기둥들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이 기둥들은 개별적으로 서 있을 때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참된 부흥은 지성과 영성, 그리고 삶의 실천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시작된다.
우리는 16세기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이끈 장 칼뱅의 삶에서 그 위대한 전범을 발견한다. 그는 단지 서재에 앉아 '기독교 강요'를 집필한 위대한 신학자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제네바의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엄격한 권징을 시행하며 경건의 훈련을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다음 세대를 말씀의 지성으로 양육했으며, 프랑스에서 피난 온 위그노들을 위해 구제소를 설치하고 그들의 생계를 돌보는 사회적 책임에도 투철했다. 칼뱅에게 신학(지성)은 경건(영성)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했고, 그 경건은 다시 이웃을 향한 사랑(실천)으로 열매 맺어야 했다. 이 삼중주가 제네바를 '하나님의 도시'로 변화시킨 원동력이었다.
오늘 우리 눈앞에는 에티오피아의 분쟁을 피해 케냐로 넘어온 수많은 난민들의 참상이 펼쳐져 있다. 그 고통의 현장에서 한국계 기독교 단체가 쉼터를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교회의 사명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우리의 신학적 지식과 개인의 경건이 고통받는 이웃의 신음 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생명력을 잃은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바른 교리는 반드시 바른 삶으로, 바른 삶은 반드시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
STX엔진이 내부 출신 CEO와 함께 '미래 50년'을 향한 새 도약을 선언했듯, 한국 교회 역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 길은 외부에 있지 않다. 말씀으로 돌아가 우리의 지성을 바로 세우고, 기도의 골방에서 우리의 영성을 단련하며, 그 힘으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나아가는 실천의 삶을 회복하는 데 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베드로후서 1:5-7). 지성과 영성, 그리고 실천의 삼중주가 한국 교회 안에 다시 힘차게 울려 퍼질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영광스러운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최근 출간된 여러 저서는 이러한 시대적 갈증을 명확히 보여준다. 최병락 목사의 '신의 성품'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사라져가는 경건의 능력을 회복할 것을 역설하고, 윤석준 목사의 저서는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한 바른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또한 박종순 목사는 '열혈독서'를 통해 지적 연단을 통한 성숙을 제안한다. 이 세 갈래의 흐름은 각각 영성, 지성, 그리고 훈련이라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필수적인 기둥들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이 기둥들은 개별적으로 서 있을 때 그 힘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참된 부흥은 지성과 영성, 그리고 삶의 실천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시작된다.
우리는 16세기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이끈 장 칼뱅의 삶에서 그 위대한 전범을 발견한다. 그는 단지 서재에 앉아 '기독교 강요'를 집필한 위대한 신학자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제네바의 목회자로서 성도들의 신앙과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엄격한 권징을 시행하며 경건의 훈련을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다음 세대를 말씀의 지성으로 양육했으며, 프랑스에서 피난 온 위그노들을 위해 구제소를 설치하고 그들의 생계를 돌보는 사회적 책임에도 투철했다. 칼뱅에게 신학(지성)은 경건(영성)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했고, 그 경건은 다시 이웃을 향한 사랑(실천)으로 열매 맺어야 했다. 이 삼중주가 제네바를 '하나님의 도시'로 변화시킨 원동력이었다.
오늘 우리 눈앞에는 에티오피아의 분쟁을 피해 케냐로 넘어온 수많은 난민들의 참상이 펼쳐져 있다. 그 고통의 현장에서 한국계 기독교 단체가 쉼터를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교회의 사명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우리의 신학적 지식과 개인의 경건이 고통받는 이웃의 신음 소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생명력을 잃은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바른 교리는 반드시 바른 삶으로, 바른 삶은 반드시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
STX엔진이 내부 출신 CEO와 함께 '미래 50년'을 향한 새 도약을 선언했듯, 한국 교회 역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 길은 외부에 있지 않다. 말씀으로 돌아가 우리의 지성을 바로 세우고, 기도의 골방에서 우리의 영성을 단련하며, 그 힘으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나아가는 실천의 삶을 회복하는 데 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베드로후서 1:5-7). 지성과 영성, 그리고 실천의 삼중주가 한국 교회 안에 다시 힘차게 울려 퍼질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영광스러운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