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진출, 아이티 축구 대표팀 '그레나디어스'가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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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표팀은 1974년 이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번 2026 월드컵 북중미 최종 예선에서 강호 브라질, 모로코 등과 함께 속한 조에서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티 국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자국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에 대해 끝없는 축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학교, 거리, 뒷마당, 공터 등 어디에서나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구는 아이티의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열기 속에서도 아이티의 축구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다. 많은 현대식 스포츠 시설이 부족하며, 기존 시설들마저 무장 단체의 통제하에 있거나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실비오 카토르 국립 경기장은 2024년 무장 단체의 침입으로 손상되고 장비가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기도 했다. 크루아데부케 지역의 FIFA 골 센터 역시 400 마워조(400 Mawozo) 갱단에 의해 장악되어 훈련 시설 일부가 불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니크 앙드레(Monique André)가 이끄는 아이티 축구 연맹(FHF)은 팀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국 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그레나디어스는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 홈 경기를 모두 카리브해의 다른 섬나라이자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퀴라소에서 치러야 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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