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 '신두르 작전' 보도 중 허위 시각·명예훼손·날조 의혹 제기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5 08:20
본문

당시 파키스탄이 배후로 지목된 테러 공격으로 26명의 관광객이 사망하자,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을 비난했으나 파키스탄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러한 긴장 상황 속에서 인도 국민들은 주요 뉴스 채널을 통해 정확한 안보 위기 상황을 전달받기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다수의 주요 뉴스 채널에서는 허위 시각 자료와 민간인에 대한 명예 훼손, 그리고 완전히 날조된 전쟁 보도가 난무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는 방송 규제 당국에 접수된 공식 불만 사항, 독립적인 사실 확인 조사, 법원 명령,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의 폭로 기사 등을 근거로 제기되었다.
특히, 인도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서 국경 포격이 격화되던 2025년 5월 7일, 47세의 종교 교사인 마울라나 카리 모하마드 이크발(Maulana Qari Mohammad Iqbal)이 학생들의 식료품을 사러 나섰다가 파키스탄 포격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도 뉴스 채널 'News18 MP Chhattisgarh'는 이크발을 인도 공습으로 사망한 '라슈카르-에-타이바(Lashkar-e-Taiba)의 최고 사령관'이자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로 둔갑시켜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동료가 공유한 추모 게시물에서 가져온 그의 사진을 사용하며 영웅적인 수사를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푼치 경찰이 이크발이 어떠한 무장 단체와도 연관이 없으며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였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의 가족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채널들 역시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 'Republic World'는 이크발을 '풀와마를 포함한 주요 테러 공격에 연루된 LeT 최고 사령관'으로, 'Zee News'는 '신두르 작전 중 사망한 테러리스트'로 칭하며 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