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와 소셜미디어 군대, 루라의 브라질 대선 역사적 승리를 이끌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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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는 지난 2018년 4월 7일, 부패 및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연방경찰에 체포되기 위해 상파울루주 상베르나르두두캄푸의 금속노조 건물에서 대중을 기다렸다. 당시 그의 오랜 동맹 중 한 명인 길베르투 카르발류는 5만 명을 예상했지만 1만 명만이 모였다고 회상했다. 룰라는 창밖을 보며 "길베르티뉴, 가진 병사들로 싸우러 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8년 6개월 후, 룰라에 대한 유죄 판결은 연방대법원에서 해당 법원의 관할권 부족 및 편향성을 이유로 무효화되었다. 룰라는 총 580일간 수감 생활을 했다.
이번 승리는 브라질에서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둔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룰라는 노동자당 소속으로,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볼소나루 후보에게 220만 표 뒤졌으나 20일 만에 440만 표 차이로 승리를 뒤집었다. BBC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양 후보 모두 결선 투표에서 득표수를 늘렸으며, UOL 뉴스 포털은 룰라의 승리가 500만 명의 신규 유권자 확보와 기권율 감소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룰라는 결선 투표를 앞두고 캠페인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했고,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어 캠페인 팀에 의해 수용된 'R-팩터'(포르투갈어로 '거리와 네트워크'를 의미)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1차 투표 결과에 실망한 학생들이 10월 5일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에서 룰라 지지 시위를 벌인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중 동원 방식과 소셜 미디어 활용이 때로는 여론을 왜곡하거나 성경적 가치와는 거리가 먼 세속적 정치 논리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룰라의 정치적 부활 과정에서 사법부의 판결 번복이 정치적 영향력에 의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어, 그의 리더십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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