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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소녀, 전쟁 민간인 사망자 절반 육박… 2021년 대비 두 배 증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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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최근 발표된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무력 충돌로 사망한 민간인 3만 7천여 명 중 여성과 소녀가 차지하는 비율이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분쟁 지역에서 매일 최소 25명의 여성과 소녀가 사망하고 있으며,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성폭력 또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들은 평화 협상 과정에서 여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 7억 5천만 명의 여성과 소녀가 분쟁 지역으로부터 5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보다 4천만 명 증가한 수치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유엔 여성기구(UN Women) 부사무총장인 니야라다이 검본잔다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전쟁은 단순히 지나쳐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문 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전 세계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는 또한 2025년에 확인된 분쟁 관련 성폭력 사례가 9,788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2022년 대비 약 네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과 소녀들이 겪는 고통이 단순히 전투의 직접적인 피해를 넘어, 전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 더욱 깊숙이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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