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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내 인도계 후손들의 정체성: '몬헤'와 소속감에 대한 고찰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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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모잠비크에서 '몬헤(Monhé)'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사용보다 훨씬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티르소 시토에(Tirso Sitoe)가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이 단어는 인도계 후손들을 지칭하는 정체성 표식이자 때로는 편견 섞인 발언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주, 무역, 식민주의, 독립, 이주, 그리고 무엇보다 소속감에 대한 역사가 담겨 있다고 시토에는 설명했다.

모잠비크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은 출신, 외모, 성씨와 관계없이 소속감의 문제라고 시토에는 주장했다. 특히 수 세대에 걸쳐 모잠비크에 거주해 온 인도계 후손들의 경우, 이들이 모잠비크인인지, 인도인인지, 외국인인지, 혹은 무국적자인지에 대한 질문은 복잡한 양상을 띤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외모, 성씨, 종교, 가문 배경만으로는 찾을 수 없으며, 모잠비크의 역사와 국적법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시토에는 강조했다.

현재 모잠비크라 불리는 땅에 인도 아대륙 출신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모잠비크의 독립(1975년)보다 앞선 시기이며, 많은 경우 현재의 정치적 국경이 확정되기 이전부터였다. 인도양의 무역망은 1975년 모잠비크가 독립을 쟁취하기 훨씬 이전부터 동아프리카 해안과 남아시아를 연결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인, 가족, 그리고 공동체 전체가 이 나라의 여러 지역에 정착했다.

포르투갈 식민 통치 기간 동안, 이러한 정착은 제국의 규칙에 따라 사람들에게 국적과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정치 체제 안에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인도계 혈통'이라는 것이 자동적으로 '인도 시민'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한 개인은 인도계 혈통을 가지면서 동시에 포르투갈, 인도, 파키스탄 또는 다른 국적을 소유할 수 있었으며, 이는 복잡한 관료적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분은 제국이 종식될 때 특히 중요해졌다.

1975년 6월 25일 공식화된 모잠비크의 독립은 단순한 정치 권력 이양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는 '신 국가(New State)'로 알려진 새로운 국가를 법적으로 계승할 주체가 누구인지 정의할 필요성을 내포했다. 하지만 시토에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과 복잡한 국적법의 문제를 간과하고 단순히 외모나 출신 배경만으로 국적을 판단하려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일부에서 제기되는, 특정 집단의 정체성을 단편적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는 역사적 사실과 법적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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