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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청년 시위 1년, 남겨진 상흔과 진실 공방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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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지난 2025년 9월, 네팔 전역을 뒤흔들었던 청년들의 시위가 1주년을 맞았다. 당시 시위는 정부의 소셜 미디어 접속 제한 조치에 반발하며 시작되었으나, 지도부 없이도 부패와 비효율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표출하는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학생을 중심으로 한 네팔의 Z세대(Gen Z)는 거리로 나와 온라인 표현의 자유 제한뿐만 아니라 공금 유용 의혹, 정치 엘리트들의 부의 축적 등을 규탄했다.

시위는 며칠간 이어지며 경찰과의 충돌로 격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포함한 공권력의 부당한 사용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국회 사무처 건물 앞에서 시위에 참여했던 21세의 리자 아디카리 씨는 후방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총탄은 그녀의 몸을 관통하여 심각한 상처를 남겼다.

카트만두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아디카리 씨는 이 사건 이후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에도 시달리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 인도까지 건너가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디카리 씨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정적 지원을 호소하며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다녔으나, 제한된 의료 환경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네팔 사회와 정치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네팔 정부는 2026년 9월 8일을 'Z세대 순교자의 날'로 지정하고 공휴일로 기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인권 침해에 대한 진상 규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당시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과 정부의 강경 진압 모두에 대해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며,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수 있는 극단적 평화주의나 세속적 정치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위의 본질적 원인과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함께, 모든 관련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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