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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전쟁 범죄자 미화 통한 독립 기념 반대 목소리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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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북마케도니아의 독립 35주년을 맞아, 전쟁 범죄자를 영웅시하는 행태가 국가 건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바르딜 야샤리(Bardhyl Jashari) 메타모르포시스 재단 대표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라트코 믈라디치(Ratko Mladić)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군 사령관의 사망 소식과 관련하여, 그의 죽음이 그가 저지른 범죄의 진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믈라디치는 1992-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제노사이드와 기타 중대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전쟁 범죄자이며, 전쟁 영웅이나 헤이그의 희생자로 묘사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믈라디치는 지난 8월 27일 종신형 복역 중 사망했다. 그는 2017년 제노사이드, 인도에 반하는 죄, 전쟁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판결은 2021년 항소심에서도 유지되었다. 그의 혐의에는 스레브레니차 제노사이드, 사라예보 민간인에 대한 박해, 절멸, 살인, 추방, 강제 이주, 테러, 불법 공격, 유엔 인질 납치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끔찍한 범죄로 인해 '발칸의 도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의 유죄는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RMCT)의 판결을 통해 확립된 사실이다.

야샤리 대표는 일부 언론이 믈라디치의 사망을 보도하면서 그가 왜 헤이그에 수감되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병력과 석방 요구만을 나열하는 방식은 중립적인 보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피해자와 범죄를 지우고 군복과 계급만 남기는 왜곡된 전기 생성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관계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쟁 범죄자를 영웅으로 띄우는 행위는 피해자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법치를 약화시키며, 다민족 사회로서의 북마케도니아의 정체성을 해치고 유럽 연합 가입 비전에도 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전쟁 범죄의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국가의 독립과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모든 전쟁 범죄자를 일률적으로 부정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화된 접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정당방위의 개념과 전쟁 범죄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왜곡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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