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아프리카 축소 지도 사용 중단 촉구… "세계관을 바꾸는 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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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 164개 회원국이 찬성하고 미국만이 반대한 가운데 통과된 이 결의안은 16세기부터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메르카토르 도법 대신 아프리카의 실제 크기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도 투영법 사용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토고 외교부 장관 로버트 두세는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지도는 세계의 지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 계획을 "급진적 이념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일축하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에스토니아, 조지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6개국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은 메르카토르 도법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특정 대체 지도를 강제하지는 않는다. 대신, 정부, 학교, 국제기구, 기술 기업들이 '이퀄 어스(Equal Earth)' 투영법과 같은 '동등 면적 지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며, 지리적 표현 방식의 변화가 세계관 자체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경이 묘사하는 세계관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단순히 지도 투영법의 변화만으로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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