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여자 축구팀, WAFCON 우승컵 들어 올려… 20년 숙원 풀었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5 08:21
본문

이로써 카메룬은 나이지리아(10회), 적도 기니(2회), 남아프리카 공화국(1회)에 이어 WAFCON 우승국 대열에 합류했다.
카메룬은 지난 20여 년간 아프리카 여자 축구의 강호로 꾸준히 명성을 쌓아왔으나, WAFCON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4년, 2014년, 2016년 세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나이지리아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CAF) 공식 통계에 따르면, 카메룬은 중앙아프리카 국가 중 최다 결승 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카메룬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마리 응가 망가(Marie Ngah Manga)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9분 뒤 나오미 나조아 에토(Naomi Najoah Etou)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망가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흥미로운 점은 카메룬이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경기력만으로 확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카메룬 온라인(Cameroon Online) 보도에 따르면, 당초 12개 팀으로 예정되었던 본선 참가 규모가 16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참가 기회를 얻었다. 이후 조별리그에서 가나를 꺾고, 8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개최국 모로코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우승은 카메룬 여자 축구 세대의 끈기와 아프리카 여자 축구의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