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 노동 이주 협력 재개, 이주 비용 문제 재점화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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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0월 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말레이시아 노동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 앞서 8월 30일, 방글라데시 지방정부·농촌개발·협동조합부 차관은 말레이시아가 6개월간 약 20만 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채용할 것이며, 이 중 1만 명은 이주 비용 부담 없이 파견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뒤 말레이시아 정부 대변인은 해당 수치가 공식적인 정부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채용 규모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혼선은 양국이 과도한 채용 수수료, 브로커 조직, 노동자 착취 등의 의혹으로 반복적인 비판을 받아온 노동 이주 경로를 재정립하려는 시점에서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는 1992년 노동력의 체계적인 이전을 위한 협정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연간 5만 명의 노동자 채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약 30만 7천 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가 말레이시아 취업 허가를 받았으나, 1997년 불법 이주 증가로 채용이 중단되었다. 당시 합법적인 이주를 위한 수수료는 노동자당 2,000~3,000 미국 달러에 달했다.
채용 비리와 비용 절감을 위해 양국 정부는 2012년 정부 간 협력 모델(G2G model)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팜유 부문에서 약 3만 명의 노동자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140만 명 이상이 등록하고 추첨을 통해 노동자가 선발되었다. G2G 모델은 이주 비용을 상당히 절감했지만, 채용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이 시스템은 G2G Plus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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