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또다시 겨울 맞아… 식량 포대마저 방수벽으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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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주민 아흐메드 알-오마리는 유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온 식량 포대였지만, 이제는 빗물로부터 우리의 임시 거처를 보호하기 위해 모래를 채워 방수벽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침수 피해를 겪고 있어, 어떻게든 비가 새어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포대들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가자지구 주민들은 세계식량계획(WFP)의 식량이 담겨 있던 포대마저 재활용해 임시 거처 주변에 쌓아두며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 물품마저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방증한다.
유엔뉴스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약 2백만 명의 이재민이 안전한 거처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이들은 매년 겨울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와 추위 속에서 기본적인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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