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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비트코인이 금보다 우월”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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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글로벌 재테크 멘토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수한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 시각 9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The Crypto Basic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은 공급이 2100만 개로 영구적으로 고정돼 있는 반면, 금은 가격이 상승할수록 채굴 유인이 커져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구조적 차이를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가격 전망을 넘어, 자산의 ‘통화적 설계(monetary design)’에 대한 철학적 비교로 읽힌다. 금은 수천 년간 인류의 신뢰를 받아온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기술 발전과 탐사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공급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프로토콜 단계에서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누구도 이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의 희소성을 극대화한 자산이라는 것이 그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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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속에서 드러나는 구조적 희소성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 급락해 6만 달러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7만 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반면 금은 온스당 5,000달러를 상회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금이 더 안정적인 자산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요사키는 이러한 단기 변동성 자체를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로 해석한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을 6,000달러 수준에서, 금을 300달러 수준에서 매수했다고 밝히며, 가격 하락 국면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시적으로 추가 매수를 멈춘 것은 자산 자체에 대한 불신 때문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부채 확대에 대한 거시경제적 우려 때문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총부채가 38조 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달러 가치의 장기적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물 및 디지털 희소 자산의 전략적 보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기요사키가 특히 강조한 대목은 ‘채굴의 탄력성’이다. 금은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이는 신규 광산 개발과 생산 확대를 촉진한다. 즉, 가격 상승이 공급 증가를 유도하는 구조다. 


반면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며 신규 발행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된다.


이 같은 설계는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 시 가격 상승 압력이 누적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한다. 기요사키는 이를 “구조적으로 금보다 강력한 자산 설계”라고 표현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선호할 미래형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평가했다.


거시경제 불안 속 ‘대안 자산’의 부상


그의 발언은 단순히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론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과도한 국가 부채, 통화 완화 정책, 지정학적 긴장 등 복합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통화 발행 권한에 의존하지 않는 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검증된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희소 자산으로 급부상했다. 기요사키는 이 두 자산을 상호 배타적으로 보지 않으면서도, 장기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더 큰 상승 탄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락장은 공포가 아닌 전략의 시간


기요사키는 “시장이 흔들릴 때가 진짜 기회”라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이번에도 그는 가격 급락을 단기적 충격으로 규정하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축적 전략을 시사했다. 


특히 세금 계획 차원에서 일부 자산을 매도한 뒤, 다시 저가 매수 시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그가 여전히 비트코인과 금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이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아날로그 안전자산’이라면,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된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변동성은 크지만 공급 구조는 명확하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월한 장기 자산으로 평가하는 핵심 근거다.


시장 참여자들에게 던지는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단기 가격에 휘둘리기보다 자산의 구조와 설계를 이해하라는 것, 그리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희소성이 보장된 자산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된다는 점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시대, 금과 비트코인의 경쟁은 이제 ‘가격’이 아니라 ‘구조’의 영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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