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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 본격화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1-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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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을 겨냥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올해의 핵심 과제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과 온체인 사용자 확대”라고 밝히며, 코인베이스가 더 이상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머물지 않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암스트롱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2026년 전략의 중심축으로 △암호화폐·주식·원자재를 포괄하는 원스톱 종합거래소 구축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고도화 △베이스(Base) 블록체인을 통한 온체인 전환 가속화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중앙화된 중개 구조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자동화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장 흐름을 정면으로 반영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 원스톱 종합거래소 구상, “모든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코인베이스가 제시한 ‘원스톱 종합거래소’ 구상은 현물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주식·선물·옵션·원자재 등 전통 금융 자산까지 통합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자산군별로 흩어져 있던 거래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집약함으로써, 접근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시도다.


시장에서는 이 전략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 사이에 존재하던 제도적·기술적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규제 범위 내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는 점에서, 코인베이스는 스스로를 ‘거래소’라기보다 글로벌 금융 허브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글로벌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의 종합거래소 전략은 단순한 상품 확장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의 레이어를 재구성하려는 시도”라며 “전통 금융기관이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해온 기능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고 말했다.


▶ 스테이블코인 결제 강화, ‘실사용 금융’으로 영역 확장


암스트롱 CEO가 특히 강조한 또 하나의 축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강화다. 코인베이스는 자사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USDC 생태계를 중심으로, 결제·송금·정산 영역에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있어, 일상 결제와 기업 간 거래에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코인베이스는 이 특성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국경 없는 디지털 결제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를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결제 전략이 “암호화폐의 금융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경제 활동으로 스며드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프리랜서 결제, 기업 간 정산 등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높아질 경우, 코인베이스는 단순 거래 수수료를 넘어 결제 인프라 제공자로서 새로운 수익 구조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베이스 블록체인 중심의 온체인 사용자 확대 전략


코인베이스 전략의 세 번째 축은 온체인 사용자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이다.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제시된 것이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Base 블록체인이다. 베이스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맡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 블록체인과 연계된 앱, 개발자 플랫폼, 온보딩 도구를 통해 일반 사용자도 복잡한 블록체인 지식 없이 온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DeFi), NFT, 온체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가 ‘기술 마니아’의 영역을 넘어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암스트롱 CEO는 “온체인 전환은 특정 산업의 선택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금융과 디지털 서비스가 향할 방향”이라며 “개발자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온체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경험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운영 자동화·제품 품질 강화, 장기 경쟁력 확보 포석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내부적으로 운영 자동화와 제품 품질 고도화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거래 안정성, 보안, 규제 대응 역량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표방하는 플랫폼에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는 자동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동시에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보가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기관투자자와 대형 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성과 규제 준수 능력이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2026년 코인베이스의 방향성, “거래소를 넘어 금융 인프라로”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의 2026년 전략을 두고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 단계를 상징하는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변동성과 투기적 이미지에 가려졌던 암호화폐 산업이, 이제는 금융 시스템 자체를 재설계하는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이번 전략 공개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단순한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차세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설계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행보가 2026년 이후 글로벌 금융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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