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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 비트코인 69만개 돌파 눈앞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1-17 14:19

본문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가 새해 들어서도 공격적인 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최근 약 13,627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687,410개까지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량 69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 매입 금액은 약 12억 5,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1조 8,330억 원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일 거래 기준 최대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공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이번 매입을 통해 비트코인 1개당 평균 91,519달러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서도 매수를 단행했다. 이는 단기 시세 변동이나 고점 논란보다는 비트코인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이자 핵심 재무 자산으로 바라보는 기업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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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트레티지의 누적 비트코인 매입가는 약 518억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입 단가는 75,353달러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매수 자금은 전통적인 차입이 아닌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스트레티지는 자사 보통주(MSTR)와 기준우선주(STRC Series A)를 활용한 이른바 ‘시장가(ATM)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약 12억 5,000만 달러의 순수입을 확보했고, 이를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축적이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재무 운용 전략의 핵심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행보는 스트레티지가 단순히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재무 구조 자체를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스트레티지는 과거 가격 조정 국면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미실현 손실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보다는 추가 매수를 선택해 왔다. 


이는 현금 흐름 관리, 배당 지급, 채무 상환을 병행하면서도 비트코인을 기업 가치의 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스트레티지의 이러한 전략을 두고 ‘비트코인 테제(Bitcoin Thesis)’를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일관되게 실행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제한된 희소 자산이라는 점, 글로벌 통화 환경 변화와 인플레이션 리스크,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스트레티지는 단기 손익보다 장기적 가치 축적에 무게를 둔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트레티지의 영향력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상장사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집계하는 데이터 플랫폼 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공개 상장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1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일부로 편입하는 움직임이 더 이상 예외적인 선택이 아니라, 점차 하나의 대안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국면에서 스트레티지가 추가 매수를 단행한 점은 시장 신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평가다.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매수를 선택한 것은, 가격 변동성보다 비트코인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장기적 수요 확대에 대한 확신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스트레티지의 사례가 향후 기업 재무 전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금이나 국채, 금과 같은 전통적 자산에 더해 비트코인을 핵심 보유 자산으로 삼는 모델이 일정 수준의 성공 사례를 축적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상장사와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회계 처리 기준, 규제 환경 변화 등은 여전히 기업 재무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티지의 행보는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내포한 실험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티지가 보여주고 있는 일관된 전략은 분명하다. 비트코인을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와 직결된 핵심 자산으로 정의하고 이를 재무 구조의 중심에 두겠다는 선택이다. 


비트코인 보유량 69만 개 돌파를 앞둔 지금, 스트레티지는 단순한 상장 기업을 넘어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의 선택이 향후 글로벌 기업 재무의 새로운 표준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극단적 사례로 남을지는 향후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 속에서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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