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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소비 자산으로 진화한다”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6-01-10 15:16

본문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상징적 지위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활동의 매개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Messar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중심의 탈중앙화 금융, 이른바 BTCFi(Bitcoin DeFi) 생태계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Starknet이 스테이킹과 차입, 수익 실현을 넘어 실생활 소비까지 연결되는 ‘완결형 경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사리는 스타크넷이 단순한 확장성 솔루션이나 브릿지 네트워크의 역할을 넘어, 비트코인을 실제 경제 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기 보관형(self-custodial)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장기 보유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온체인 금융 시스템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다시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에 편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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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L 두 배 성장, BTCFi 자금 흐름의 중심으로 떠오른 스타크넷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크넷의 총 예치 자산(TVL)은 최근 6개월 사이 약 1억5,500만 달러에서 3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단일 요인에 의한 결과라기보다, 브릿지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유입, 그리고 네이티브 토큰 STRK의 스테이킹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메사리는 특히 BTCFi 환경에서 스타크넷이 보여주는 특징으로 ‘비트코인의 담보화’를 꼽았다. 과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며, 실질적인 금융 활용에는 제약이 컸다. 그러나 스타크넷 생태계에서는 BTC가 렌딩과 차입, 수익률 전략의 핵심 담보 자산으로 활용되며, 전통 금융 시스템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 렌딩·차입·루핑 전략, BTC를 ‘수익 창출 자산’으로 전환


스타크넷 기반 렌딩 프로토콜 중 하나인 Vesu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Vesu와 같은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BTC를 예치한 뒤 이를 담보로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하고, 다시 이를 재예치하는 루핑(looping) 전략이나 금리 차익을 노리는 캐리 트레이드를 실행할 수 있다.


메사리는 이 같은 구조가 단순한 고위험 투기 모델이 아니라, 온체인 상에서 실행되는 구조적 금융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타크넷 생태계에서는 약 1억 STRK 규모의 인센티브가 공급되며, 단기적 보상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수익률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보유만 하는 자산’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운용되며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사리는 이러한 변화가 BTCFi의 본질적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기술 진화 병행, 비트코인 검증 연동 가능성까지 모색


스타크넷의 부상은 금융 구조뿐 아니라 기술적 진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스타크넷은 STARK 증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증명 엔진 S-TWO 도입을 통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체인과의 검증 연동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메사리는 이 같은 접근이 스타크넷을 단순한 이더리움 레이어2가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동시에 아우르는 교차 체인 금융 인프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는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BTCFi의 기술적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지갑에서 소비까지, 실생활 경제로 이어지는 BTCFi


특히 메사리가 강조한 부분은 실제 사용자 경험(UX)의 변화다. 스타크넷 기반 지갑 Ready는 최근 네오뱅크 형태로 리브랜딩하며, BTCFi가 실생활 소비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레디는 법정화폐 온램프, 가상 IBAN 계좌 통합, 자기 보관형 직불카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자산을 입금하고 관리하며, 실제 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BTC 스테이킹을 통해 획득한 STRK 보상을 레디 카드로 전환해 커피나 생활비 결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이 추상적인 투자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적인 소비 행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디지털 금에서 경제 자산으로”, BTCFi의 다음 단계


메사리는 보고서를 통해 스타크넷을 “BTCFi 생태계에서 스테이킹, 차입, 수익 실현, 법정화폐 지출까지 하나의 루프로 연결하는 최초의 완결형 레이어2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이는 단기적인 유행이나 기술 실험을 넘어, 비트코인의 경제적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결국 스타크넷을 중심으로 한 BTCFi의 진화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연결되는 생산적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시도로 요약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경우, BTCFi는 탈중앙화 금융의 한 갈래가 아니라 차세대 디지털 경제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메사리의 분석이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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