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2026’ 국문판 공개, "AI·스테이블코인, 경제의 핵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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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연례 보고서 「프로토콜 경제: 해시드 2026」 국문판을 공개하며, 디지털자산 산업이 단기 가격 변동과 서사 중심의 국면을 지나 실제로 작동하는 경제 구조로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2025년을 산업 전반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디지털자산이 더 이상 투자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결제·정산·신용·운영 등 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인프라 레이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 플랫폼의 지위를 넘어, 기업과 기관의 실제 업무 흐름을 처리하는 운영 체계(Operating Layer)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실험과 담론의 단계에서 벗어나, 반복 가능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갖춘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해시드는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나 단기 유동성보다 실질적 수요, 운영 안정성, 장기 지속 가능성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 2025년, 실험의 시대에서 선별의 시대로
해시드는 2025년을 기점으로 과도한 실험과 내러티브 중심의 프로젝트들이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실제 사용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입증한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선택받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이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가능성의 시장’에서 ‘검증의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기관과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기술의 참신함보다 운영 가능성과 제도 친화성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 AI·스테이블코인·RWA…‘작동하는 경제’를 만드는 핵심 축
보고서 3장은 해시드 구성원들이 주목하는 핵심 영역을 통해, 디지털자산이 ‘작동하는 경제’로 전환되기 위한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먼저 AI 에이전트와 웹3 개발 환경의 결합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거래하는 새로운 경제 주체의 등장을 의미하며, 이는 기존 자동화 수준을 넘어선 자율 경제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전제로 한 기관 친화적 인프라는 디지털자산이 제도권 경제와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제시된다. 여기에 글로벌 결제와 기업·기관 간 정산 인프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으며,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프라이빗 크레딧은 온체인 구조 안에서 새로운 금융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 분야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단순한 가격 변동 자산이 아니라, 네트워크 활동성, 사용 지표, 구조적 특성을 중심으로 재해석된다. 해시드는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만의 고유한 수익 구조와 가치 포착 방식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 분절된 기술이 아닌, 하나의 운영 체계로
해시드는 이러한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하나의 프로토콜 경제 운영 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결제와 정산을 담당하는 금융 인프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반 행위 주체, 그리고 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규제 친화적 인프라가 맞물릴 때, 디지털자산은 비로소 실물 경제와 연결된 실질적 경제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보고서에서 “지금 중요한 질문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가”라며 “디지털자산과 AI는 더 이상 개별 산업이나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운영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6년을 향한 메시지
「프로토콜 경제: 해시드 2026」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미래를 단순한 성장 전망이 아닌, 경제 구조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조망한다.
해시드는 이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향한 디지털자산 산업의 방향성이 투기적 열풍이 아닌, 실제 작동하는 경제 인프라의 구축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Web3와 AI가 결합된 새로운 경제 질서의 윤곽이 이미 현실 속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5-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