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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MZ세대, 금 대신 암호화폐 선택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5-12-27 11:34

본문

독일 MZ세대가 금 대신 암호화폐를 장기 자산으로 선택하고, 투자 판단의 핵심 도구로 AI를 활용하면서 전통 금융 질서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독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보다 암호화폐를 장기 투자 및 저축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한편, 특히 19~29세 젊은 층의 절반가량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투자 판단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금융 시장의 세대 간 투자 행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독일 주요 금융 인프라가 주도한 Börse Stuttgart 암호화폐 플랫폼 ‘BISON’이 시장조사 기관 Marketagent에 의뢰해 2025년 8월~9월 독일 18~70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30~39세 투자자 중 27%는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금과 같은 귀금속 보유 비율은 24%에 불과해 암호화폐가 전통 안전자산을 앞서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암호화폐 투자자 중 약 48%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장기 저축 및 노후 자금 마련의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로, 이는 과거 안전자산 투자에서 금과 채권 등 전통적 수단이 차지했던 위치를 디지털 자산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AI가 젊은 투자자들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 가속화


특히 이번 설문은 연령대별 투자 의사결정 방식에서도 극명한 세대 간 기술 수용 격차를 드러냈다. 19~29세 응답자의 절반가량(≈50%)은 ChatGPT와 같은 AI 기반 도구를 투자 판단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으며, 반대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10%대(≈12%)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도구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AI 기반 투자 도구는 단순히 정보 수집을 넘어 리스크 분석, 포트폴리오 최적화, 실시간 시장 변동 분석까지 지원하면서 인간의 감정적 판단을 배제한 정량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 금융 신뢰도와 소득·학력에 따른 격차 존재


한편 연구는 금융 산업에 대한 신뢰도 차이가 소득 및 학력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는 점도 지적했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 졸업자 가운데 약 절반가량은 독일 금융 산업을 신뢰하고 있는 반면, 학력 인증이 없는 응답자들의 신뢰도는 약 33% 수준에 그쳤고, 소득 수준이 평균 이상인 투자자의 금융 산업 신뢰도는 55%에 달한 반면, 평균 이하 소득층의 신뢰도는 21%로 크게 떨어졌다. 


이 같은 신뢰 격차는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서로 다른 신뢰구조와 접근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교육 및 소득 차이가 투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세대 간 금융 패러다임의 재편과 향후 전망


금융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두고 전통적 안전자산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해 성장 잠재력이 큰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려는 젊은 세대의 금융 철학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투자 전략과 자산 배분의 구조적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금융 기관과 규제 당국 모두 이러한 세대적 특성과 기술 수용을 고려한 정책과 서비스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금융 시장에서 젊은 세대의 암호화폐 및 AI 기반 투자 확대 현상은 전통적 금융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대표적 사례로, 향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의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 수용 확대 흐름을 반영하는 선도적 신호로 평가된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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