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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웹3 게이밍을 산업으로 바꾸다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5-12-18 13:27

본문

웹3(Web3) 게이밍 산업이 오랜 실험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산업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lockchain Game Alliance, BGA)가 최근 발표한 「2025 블록체인 게임 산업 보고서(State of the Industry Report)」는 이 같은 변화를 수치와 구조 분석을 통해 명확히 보여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웹3 게이밍 생태계 확장의 핵심 인프라로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웹3 게이밍 산업은 더 이상 토큰 가격 상승이나 단기 수익 모델에 의존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대신 고품질 게임 콘텐츠, 자체 수익 모델,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라는 전통 게임 산업의 성공 조건을 하나씩 충족시키며, 보다 성숙한 산업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 자리한 요소가 바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스테이블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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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 실험’에서 ‘게임 경제’로의 이동


BGA의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구조적 전환을 분명히 보여준다. 응답자들은 2025년 웹3 게이밍 성장 요인으로 고품질 게임 출시(29.5%), 자체 수익 모델 구축(27.5%), 스테이블코인 도입(27.3%)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이는 과거 플레이투언(P2E) 모델이 토큰 인플레이션과 투기 논란에 휘말렸던 것과 달리, 이제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설계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게임 내 경제 활동의 ‘기초 통화’ 역할을 수행하며, 토큰 가치 변동에 따른 플레이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있다. 게임 아이템 구매, NFT 거래, 플레이어 간 자산 이전, 크로스게임 경제 연동 등 다양한 활동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웹3 게임은 점차 하나의 자율적 디지털 경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 국경 없는 결제 인프라가 바꾸는 플레이 경험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가장 큰 혁신으로 국경 없는 결제 환경을 강조한다. 기존 전통 게임 결제 시스템은 국가별 통화, 결제 수단, 환전 비용, 정산 지연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의 속도와 법정화폐의 안정성을 결합해 이러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이나 결제 지연을 걱정할 필요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고,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글로벌 시장을 단일 경제권처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웹3 게이밍이 특정 지역이나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스케일의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규제 명확성이 불러온 ‘제도권 신호’


산업 성장을 가속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규제 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에서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이른바 GENIUS Act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 준비금 관리, 이용자 보호 기준을 명확히 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편입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단순히 법적 안정성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웹3 시장 진입을 주저하던 대형 게임사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웹3 게이밍은 ‘실험적 영역’에서 ‘사업 검토 대상’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 전통 게임사와 웹3의 경계가 흐려진다


보고서는 전통 게임 산업과 웹3 게이밍 간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일부 글로벌 게임 프랜차이즈에서는 게임 내 자산의 실제 소유권 부여,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 연동,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웹2와 웹3의 융합을 가속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웹3 게이밍이 더 이상 ‘별도의 장르’가 아니라, 게임 산업 전반의 차세대 인프라 옵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게임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급격히 흔들지 않으면서도, 글로벌 확장성과 경제적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 웹3 게이밍, 다음 단계는 ‘지속성’


BGA는 보고서 결론에서 웹3 게이밍의 미래를 “기술 과시의 시대를 넘어, 운영 안정성과 경제적 실용성을 증명하는 단계”로 정의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이 과정에서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게임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신뢰 기반 경제 레이어로 기능하고 있다.


결국 웹3 게이밍의 성패는 토큰 가격이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인 인프라 위에서 플레이어에게 일관된 경험과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의 흐름은, 웹3 게이밍이 ‘다음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임을 보여준다.


(C) 기독교마라나타신문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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