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모금하라,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바꾸는 기부 혁신"
본문
지금은 이전의 기부 또는 모금 방식의 변화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비영리 조직은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강점을 나타냈다.
하지만 변화를 기대하는 주도면밀한 기부자들, 새롭게 출현하는 사회 문제 솔루션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과거의 모금 방식은 더 이상 새로운 해결을 기대하는 기부자들의 선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모금 도입을 통한 기부 재원의 다양성 확보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미래를 모금하라> 신간은 ‘능동적 혁신’을, 즉 ‘혁신이 불가피해지는 상황 하에서 기왕이면 능동적으로 혁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를 모금하라>는 크게 ▲가상자산에 관한 이해 ▲단체가 가상자산기부를 받는 체계를 도입하는 절차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전반부는 가상자산에 관한 기술 지식의 바탕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상자산의 주요 속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되었다.
이어 후반부는 실제로 가상자산기부를 받는 체계를 단체에 실제로 도입할 수 있는 단계별 접근 방법이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기술과 가상자산이 공익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여 비영리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하나, 비영리 단체는 아직 충분한 학습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비영리 단체가 암호화폐 모금을 꺼리는 이유는 우선 관련 법규정의 모호함으로 인한 기관의 리스크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암호화폐를 투자자산이 아닌 투기 수단으로 보는 세간의 인식 때문에 기관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나아가 이를 윤리 문제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호황과 재난 상황이 만나면 기부자들이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상황이나, 사람들이 보유한 자산 중 현금성 자산보다 비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훨씬 높은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비영리 단체가 암호화폐 모금을 적극적으로 고려 해야 할 시점이다."
- 본문 중에서 -
어쩌면 이 책이 다루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등 최신의 다양한 기술은, 비영리 단체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는 다양한 도구 중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다. 사회 변화와 이슈 해결의 시작점은 바로 사람이다.
이 책이 어두운 긴 터널을 걸어가는 모금가들, 기획자들에게 또는 비영리 단체의 모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 김채영 기자 2025-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