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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화폐 실무그룹 신설 명령

마라나타 기자
작성일 2025-01-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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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가상화폐 기조를 분명히 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워킹그룹)을 신설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총책임자로 선임된 데이비드 색스가 배석한 가운데,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으며 재무부,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하게 된다.


실무그룹은 가상화폐 규제의 틀을 짜고,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향후 약 6개월 안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은 이와 함께 가상화폐 업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가 보호받도록 하고,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 창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배석한 가상화폐 총책임자 데이비드 색스는 워킹그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가상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가상화폐 자문위원회 신설 등을 실현하는 행정명령을 위해 로비를 전개해왔다. 


한편,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은 "이 명령은 미국의 AI 혁신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AI 정책과 지침들을 철회해 미국이 AI에서 세계적 지도력을 유지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는 길을 트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책은 인류 번영, 경제적 경쟁력, 국가안보를 촉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미국의 AI 관련 압도적 지위를 유지 및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행동계획을 180일 이내에 수립할 것을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


(C) 김채영 기자 202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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