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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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BTC)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면서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대선 기간 비트코인 전략자산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했다. 전략자산은 국가나 조직이 위기 상황이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장기적인 이익과 안보를 위해 비축하거나 관리하는 중요 자산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글로벌 기관 책임자인 팀 오길리브(Tim Ogilive)는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은 주권 국가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자격을 갖춘 수탁기관에 보관하는 간단한 과정"이라며 "이는 전통적으로 정부가 금 보유고, 비축유 등을 관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라고 전했했다.
오길리브는 엘살바도르와 부탄을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이미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후 현재 약 594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탄은 약 1만2206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전략화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언 이후, 지난 7월 말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발의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 법안은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20만 BTC를 매입해 총 100만 BTC를 확보하고, 이를 20년 동안 팔지 않고 보유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비트코인 비축 아이디어는 경제적 안정성 강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시장 신뢰 제고, 부채 감소 등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가치 손실, 해킹이나 키 분실로 인한 보안 위협, 소유권 집중화 문제 등에 대한 부정적 측면이 제기된다.
크래들은 "비트코인 준비금이 경제 안정성을 보호하고 재정 독립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얼마나 잘 지원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C) 조병술 기자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