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랩스, 자체 개발 '소버린 AI' GBR SYSTEM 공개… LLM 의존 탈피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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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랩스에 따르면 GBR SYSTEM은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 및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AI 모델이다. 대신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이를 통해 질문을 이해하고 추론 및 판단을 거쳐 답변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GBR SYSTEM이 외부 서버 연결 없이 엔비디아의 초소형 컴퓨터에서도 오프라인 구동이 가능하며,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카메라 및 모터 제어까지 시연했다고 전했다. 또한, GBR SYSTEM의 추론 엔진이 초고난도 스도쿠 시험 문제 1만 판을 모두 해결했으며, 관련 실험 결과는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지구랩스는 GBR SYSTEM이 기존 AI와 달리 학습 과정에서 지식을 모델 내부에 숫자(가중치)로 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출처와 버전이 명시된 '기억' 단위로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학습 없이도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으며, 변경 사항은 즉시 다음 답변부터 반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근거가 불분명하거나 상충될 경우 사용자에게 되묻거나 모른다고 답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준수 지구랩스 대표는 "AI를 안심하고 도입하려면 AI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근거로 답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즉각 고칠 수 있어야 한다"며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난 독자 아키텍처로 지식, 지능의 주권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대표 소버린 AI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랩스는 스도쿠 문제 해결에 이어 AI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평가인 'ARC-AGI'로 평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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