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오티즘 레이스' 7년째 성료… 4800명 '다름을 다채로움으로' 동참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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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7년째 이어져 온 오티즘 레이스는 오티즘 당사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슬로건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는 서로 다른 특성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버추얼 레이스에는 약 60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약 350명이 오티즘 당사자로 참여했다. 당사자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대회에 함께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레이스는 10월 31일 오전 7시 50분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김용직 회장의 인사말과 정상훈 서울시 부시장, 염수정 추기경, 김예지 국회의원, 은성호 보건복지부 실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지성 이사장(JS재단)은 영상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또한 오티즘 당사자 권리 선언 순서에서는 유욱 이사장(재단법인 동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성 이사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오티즘 당사자 3명과 함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하나된 마음으로 존중해주세요’,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세요’를 외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참가자들은 몸풀기 스트레칭을 마치고 ‘다름을! 다채로움으로!’ 구호와 함께 출발했다. 하프 코스를 시작으로 10km, 4.2km 코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4.2km 코스는 ‘세계자폐인의 날’인 4월 2일을 기념해 정해진 거리다. 레이스 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팝페라그룹 라오니엘, 하트브라스앙상블의 축하공연 및 경품 추첨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오티즘 작가 그림 공모 전시회, 오티즘 카페, 오티즘 런닝클럽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감각에 민감한 당사자를 위한 심신안정실도 마련되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오프라인 약 4200명, 버추얼 약 60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오티즘 당사자는 약 1000명이다. 발달장애인 참가자의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대회는 하나은행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의 후원과 협찬으로 진행되었으며, 코스 곳곳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여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김용직 회장은 “오티즘 레이스가 하루의 대회에 그치지 않고, 오티즘 당사자가 일상에서 건강하게 운동하며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서로의 다름을 다채로움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로 자리 잡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오티즘 당사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2027 오티즘 레이스 100일 챌린지판’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참가자는 100일 동안 챌린지판에 달리기 기록을 채워가며 꾸준한 운동 습관을 기르고 2027년 오티즘 레이스를 준비하게 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2006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오티즘 중심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권익옹호, 인식개선, 자립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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