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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로봇 대회, 참가 대상 확대하며 양적·질적 성장 이뤄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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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사단법인 상상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2026 제2회 서울 학생 로봇 대회(SSRC)’가 지난 29일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사단법인 상상은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와 비교해 참가 대상과 규모 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1회 대회 당시 직업계고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2회 대회에서는 서울 시내 일반고, 직업계고, 중학교까지 참가 대상을 전면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총 36개교 2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는 1회 대회 대비 비약적인 증가를 보였다. 학생들은 12개의 연합 융합 팀을 구성해 서로 다른 학교와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하며 경쟁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중학생으로만 구성된 팀 ‘PUZZLE’이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광주광덕고 FRC 팀 ‘SWing’ 등 초청 번외팀도 함께하며 대회의 외연을 넓혔다. SSR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 대회인 FRC(FIRST Robotics Competition) 방식을 도입한 실전 융합 프로젝트형 로봇 대회다. 단순한 로봇 제작을 넘어, 매년 지정되는 사회적 이슈 기반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예산 관리, 후원사 유치, 미디어 홍보 등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직무를 수행하는 융합 교육 모델을 지향한다.

올해 대회는 ‘REBUILT(잃어버린 문명 재건)’를 주제로 학생들이 로봇 제어 기술과 전략적 협업 역량을 겨뤘다. 학생들은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역할별 직무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이수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는 연습경기, 부문별 심사 인터뷰, 본선 예선 경기를 거쳐 4개 동맹 간의 준결승 및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마케팅, 예산 수립, 팀워크와 배려 등 융합적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회 결과,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 팀들에게 수여되었으며, FRC의 핵심 가치를 실현한 팀을 위한 ‘베스트 팀워크’ 상도 확대 시상됐다. 또한, 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2027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RC 세계 대회 지역 예선 참가 특전이 주어졌다.

광주광덕고 FRC 팀 ‘SWing’의 이재원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로봇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모습에서 미래 교육의 힘을 보았다”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공학적 도전과 글로벌 교류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상상 김성애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직업계고와 일반고, 중학생이 어우러져 기술, 기획, 협업을 아우르는 진정한 미래형 융합 교육의 모범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상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단체이자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금단체로, 국내 청소년들을 위한 STEAM/STEM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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