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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지역 의료 거점 조성 위한 첫걸음 내딛다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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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간삼건축이 설계한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지난 9월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제2병원은 202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제2병원 건립을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부터 전문 진료까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2병원은 외래 진료, 건강검진, 생활 밀착형 필수의료를 담당하며, 상급종합병원인 본원은 도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간삼건축은 설계 과정에서 건강검진센터, 수술부, 병동부 등 16개 부서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경로, 부서 간 연계, 물류 흐름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 동선 설계를 구체화했으며, 병원동과 별관동은 향후 의료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축 가능한 구조로 계획했다.

특히, 병원 환경이 환자의 회복과 의료진의 업무 부담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입원 환자가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병동과 같은 층에 실내 중정을 배치하고, 의료진의 휴식 공간으로 옥상정원을 계획했다. 또한, 지역 주민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정원과 1층 카페, 라운지를 조성하여 진료 여부와 관계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간삼건축 헬스케어디자인본부 이태상 본부장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공간을 어떻게 경험할지, 병원이 지역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를 처음부터 함께 고민했다”며, “제2병원이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료 거점이자 지역과 함께 자라는 병원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충실히 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삼건축은 국내 최초 중입자 암 치료시설인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를 비롯해 다수의 의료시설 설계를 수행하며 환자 경험 중심의 설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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