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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공원,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 기획전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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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 ‘10년의 기억 -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이천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민주열사들이 남긴 유품과 기록을 통해 이들이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이었음을 조명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로 나선 순간과 투쟁, 그리고 이들을 떠나보낸 이들이 간직해 온 기억과 추모의 흔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 △2부 ‘투쟁 속 평범한 사람들’ △3부 ‘그들을 추모하는 법’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민주열사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생전 유품을 전시하며, 특히 차호정 열사와 박현민 열사의 유품으로 ‘열사의 방’을 꾸몄다. 2부에서는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순간을 유품과 기록으로 보여주며, 강경대 열사의 신발, 김귀정 열사의 일기 등이 주요 전시품으로 소개된다. 3부에서는 열사를 떠나보낸 가족과 동료, 시민들이 이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해 왔는지를 보여주며, 송광영 열사와 이오순 열사의 태극기 관의, 석광수 열사의 명정 등이 전시된다.

문국주 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열사들을 역사 속 특별한 인물이 아닌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이웃으로 만나고, 그들의 선택과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현재 64명의 민주열사가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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