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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월렛 메타무이, 양자컴퓨터 대비 메인넷 전환…기술 백서 및 소스 코드 공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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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기업 소버린월렛이 개발한 메인넷 메타무이(MetaMUI)가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암호체계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타무이는 지난 9월 13일 블록 35,499,408에서 양자내성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소식은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번 전환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들이 자산을 별도로 옮길 필요 없이 지갑 앱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양자내성 암호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계정 구조가 탈중앙 신원식별자(DID)를 기반으로 하고, 암호키가 신원에 등록되는 자격증명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잔액이 특정 키가 아닌 신원에 묶여 있어 키를 교체해도 자산 이동이 필요 없다.

메타무이는 이번 하드포크를 통해 계정 네임스페이스를 'did:ssid:'에서 'did:mmui:'로 이전했으며, 이용자는 메타무이 월렛을 업데이트하고 잠금 해제하는 것만으로 양자내성 서명키(Falcon-512) 등록을 승인할 수 있다.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전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거래소 등 커스터디언은 보관 중인 잔액에 대해 키를 대신 등록할 수 있다.

윤석구 메타무이 창업자 겸 최고설계자는 “진짜 과제는 더 강한 알고리즘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네트워크의 암호체계를 이용자에게 자산 이동을 강요하지 않고 바꾸는 것”이라며, “이번 하드포크가 메인넷에서 그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환 이후 메타무이는 트랜잭션 서명, 신원, 합의 세 영역 모두에 양자내성 서명을 적용하며, 서명 크기가 작고 검증 비용이 낮은 Falcon-512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결정적 단일 블록 파이널리티 구조를 통해 빠른 거래 처리가 가능하며, 자체 측정 결과 중앙값 약 65밀리초, 99퍼센타일 약 524밀리초의 성능을 기록했다.

메타무이는 이번 전환을 ‘기존 이용자를 위한 제자리 전환 경로’로 규정하며, 한 번도 다시 열지 않는 휴면 지갑은 이용자가 활성화하기 전까지 기존 암호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블루페이퍼에는 크로스체인 설계의 외부 감사 미완료, 서명 검증 시간 및 거버넌스 구성 미공개, 대규모 검증인 구성 및 지속 부하 환경에서의 성능 미측정 등 미완성 항목이 명시되어 있다.

소버린월렛은 9월 말경 기관을 대상으로 데모넷(Demo Network)을 개방하고 화이트리스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스마트컨트랙트 작성 및 감사 없이 플랫폼 관리 도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 발행 테스트, 신원 발급 및 양자내성 키 등록, 크로스체인 승인 절차 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한편, 메타무이는 서울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기술 기업 소버린월렛이 개발·운영하는 6세대 메인넷으로, 양자내성 및 분산신원(DID)을 코어 아키텍처에 내재화했다. 은행, 통신사, 핀테크 기업을 주요 파트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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