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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트, 배터리 안전성 시험 통과…국내 로봇 기업 북미 진출 지원 기대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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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배터리시스템 전문기업 크레스트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사업화 지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시스템의 열폭주, 열전이 및 화재 안전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KCL 진천 시험장에서 NMC 셀 기반의 차량 및 전동 모빌리티용 배터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미 배터리 안전 규격인 'UL 2271 Edition 3'가 요구하는 수준의 가혹한 열폭주 조건을 적용하여 인접 모듈로의 열전이 여부와 화재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험 결과, 크레스트의 독자 기술인 '열폭주 차단 및 열전이 억제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시스템은 외부로 화염이 확산되지 않아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크레스트는 KETI의 지원과 KCL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고 상용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북미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현장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무인운반차(AGV) 및 자율이동로봇(AMR) 제조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배터리 안전 규격 대응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국내 검증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크레스트는 기존 UL 2271 Edition 2 인증 및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UL 2271 Edition 3 공식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휘 대표는 “이번 시험을 통해 배터리시스템의 안전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며 “하반기 Edition 3 인증을 완료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이 입증된 국산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업체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스트는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AGV·AMR용 배터리 공급 레퍼런스와 이번 안전성 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KETI의 지원을 통해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여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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