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조기 유행, 고위험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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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의료계 전문가 및 관계부처(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9차 회의’를 개최하여,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9월 11일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발생 현황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 ’26년 36주차(8.30~9.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12.9명)을 초과했고, 전년 동기간(6.6명) 대비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7~12세(75.1명), 1~6세(49.8명), 13-18세(31.3명) 순으로 학령기 및 유‧소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300명으로, 지난주(166명)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전년 동기간(’25년 36주 23명)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입원환자의 연령층은 65세 이상이 6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2종)를 처방 받는 경우,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의 이른 유행은, 일본에서도 유사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인플루엔자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26년 36주차(8.30~9.5)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93명으로, 전년 동기간(’25년 36주 433명) 대비 낮은 수준이나, 8월 이후 지속 증가 중이고, 연령층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65.3%로 가장 많은 비율이다.
2026년 36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로 전주(11.7%) 대비 상승하였고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BA.3.2 변이가 지난 1월 첫 검출 후 지속 증가하여 7월까지 우세종이었으나, 최근 8월에는 PQ.16.1.1이 53.9%로 가장 우세하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2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나, 유행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호흡기감염병 관련부처 주요 대책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발생 현황 및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복지부, 식약처, 교육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24.11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부터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확대하여, 인플루엔자 유행을 더욱 민감하게 파악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대표성을 확보하여 시‧도 단위 지역별 유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플루엔자 유행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예정이다.
아울러,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백신수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고령층이 생활하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관계 없이, 지역사회 유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이 공급되는 시점부터 접종을 허용할 예정이다.
식약처와 복지부는 호흡기감염병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해열진통제 등 의약품 수급상황과 코로나19 치료제의 원활한 유통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개학과 함께 각 가정과 학생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 조치사항 안내를 지속 중이며, 시·도 교육청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번 절기에도 학령기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 대비 이르게 시작됨에 따라,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고 있어,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위험군들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발생 시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면서 “유행주의보 발령 시,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 치료를 위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의사 판단에 따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하면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소아‧청소년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예방접종 권고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9월 21일부터 대상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은 대상자별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 대비 이르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유행 시작 시부터 국민들과 관계부처가 함께 대비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추진해 간다면,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절기에도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적시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