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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독일 하노버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 세계 최초 공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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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인 ‘더 기아 PV7(The Kia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PV7 라인업 3대와 기존 PV5 라인업 7대를 전시하며,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 가능한 PBV 솔루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에서 활약 중인 첫 전용 PBV 모델 PV5에 이어, 두 번째 PBV 모델인 PV7을 선보이며 현지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한 PV5가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이번 PV7 공개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 경상용차(eLC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12만5069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경상용차(LCV) 시장이 8.7% 축소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특히 PV5가 속한 유럽 C-세그먼트 전기 밴(eCVAN) 시장은 올해 상반기 4만4810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유럽 C-세그먼트 밴 시장 내 비중을 13.2%까지 확대했다. PV5는 출시 후 올해 상반기 1만3603대를 판매하며 C-세그먼트 전기 밴 시장 점유율 1위(30.4%)를 차지했다.

기아는 PV5의 성공 요인으로 개인 고객과 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맞춤형 라인업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GMP for Service)’를 꼽았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실제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차량과 솔루션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사 및 컨버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IVOTY)’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기아는 PV5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 PV7을 현지에 출시하며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트렌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PV7은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넓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여 전문적인 업무 현장부터 일상적인 이동과 여가 활동까지 다양한 활용 목적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는 승용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9만697대(점유율 4.0%)를 판매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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