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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 그릇에 담긴 동아시아와 한국 근현대사, 금천구립시흥도서관 음식 인문학 특강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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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윤희수) 산하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오는 9월 19일과 10월 2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식 인문학 특강 ‘라면 듣고 갈래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인 ‘라면’을 매개로 동아시아 음식 문화와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를 탐구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의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주제가 나뉘며, 관련 분야의 저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첫 번째 강연은 9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맛집에서 만난 경제 수업’ 등의 저자인 남원상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중국의 라미엔, 일본의 라멘, 한국의 라면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면 음식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사하면서도 다르게 발전한 돈가스와 각 지역의 음식 문화를 비교하며 음식이 지역과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라면의 역사’, ‘라면의 과학’ 등을 집필한 지영준 작가가 강사로 나서,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여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화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라면 산업의 성장을 함께 조명하며, 익숙한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시대상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강사 정보는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은 이번 특강이 주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친숙한 음식 속에서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발견하고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수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라면처럼 익숙한 음식에도 한 시대의 생활과 문화, 사회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특강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인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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