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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고리들,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풍류철학' 미래 인문학으로 제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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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화가이자 인문학 작가인 고리들(본명 고영훈) 씨가 오는 7월 4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신간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인공지능 시대 이후의 문명과 인간의 역할을 모색하는 미래 인문학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석학인 역사천문학자 김일권 박사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풍류’와 ‘풍월’의 의미를 역사·문화·신화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리들 작가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신라 진흥왕과 최치원의 풍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류철학(Pung-Ryu Philosophy)’을 제안한다. 그는 풍류를 단순한 전통문화 개념을 넘어 기술, 생태, 예술, 인문학을 연결하는 미래 문명의 사상적 자산으로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리들 작가는 미국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빅 사이클(The Big Cycle)’ 이론을 언급하며, 미국 독립 250주년이 산업문명 250년의 전환기와 상징적으로 맞물리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전환기에 한국의 풍류가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미래 인문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풍류적 기술철학인 ‘테크네트로피(Technetropy)’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학자 이병한이 언급한 ‘만국활계남조선’의 의미와 맥락을 짚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서 ‘풍류주세백년진’의 현대적 의미를 소개하며, 풍류를 ‘만국을 살릴 계책’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한류 이후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K-사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리들 작가는 풍류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역사적·신화적 원형이며, 서양에서는 과정철학과 양자물리학으로, 한국에서는 화랑도와 풍류 신학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AGI 시대는 역사, 신화, 과학, 예술, 종교의 융합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인간의 상상력과 의미 창조력, 생태적 감수성을 함께 발전시키는 미래 인문학이 필요하다. 이런 문명의 전환기에 풍류라는 문화의 원형이 인류사에서 어떻게 흘러왔는지 밝히고 K-사상으로서의 풍류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창발이 주최하며, 오는 7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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