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기념에서 풍경으로’ 전시 개최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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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을 통해 당시 이루어진 한국과 프랑스의 미술 교류를 재조명하고, 약 40년간 ‘기념’의 장소에서 시민들의 일상과 기억이 쌓여 ‘풍경’으로 변화해 온 조각공원의 의미를 탐색한다.
전시는 크게 1부 ‘문화올림픽과 프랑스’, 2부 ‘기념의 형상’, 3부 ‘이어지는 풍경’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및 올림픽조각공원 조성 과정에서 이루어진 프랑스 미술계와의 교류를 소개하며, 당시 프랑스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친필 서한, 기록물, 사진 등 아카이브를 최초로 공개한다. 2부에서는 문신의 ‘올림픽, 1988’과 김중업의 ‘세계평화의 문’을 중심으로 올림픽의 예술 유산과 ‘기념’의 의미를 살펴보고, 3부에서는 작품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보수와 복원을 거치며 원형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의미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진행된 ‘세계평화의 문’ 천장부 백금남의 ‘사신도’ 보수 기록과 이를 모티브로 한 박미나의 신작, 그리고 최정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동시대 공공미술의 모습을 제시한다.
소마미술관 윤여진 학예연구사는 “올림픽조각공원을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공간을 넘어 일상의 시간과 기억이 축적되는 살아 있는 풍경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올림픽조각공원을 머무르고 거닐며 저마다의 시선과 이야기를 더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영화 배급 플랫폼 ‘IFcinéma’ 연계 야외 영화 상영, ‘세계평화의 문’ 특별 개방 조각 투어, 전시 연계 특강, 다나다너다 스튜디오의 ‘아트 캠페인’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전시명: ‘기념에서 풍경으로’
- 전시 기간: 2026년 10월 17일(토) ~ 2027년 2월 14일(일)
- 참여 작가: 김중업, 문신, 박미나, 백금남, 최정화, 베르트랑 라비에, 세자르 발다치니, 에티엔 마르탱, 장 메사지에 등
- 전시 내용: 드로잉, 회화, 입체, 영상, 도면, 아카이브 등 100여 점
- 주최/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소마미술관
- 후원: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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