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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빚어가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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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5 08:20

본문

보도사진
에디스 빌라마조(Edith Vilamajó)는 최근 기고문을 통해 삶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아들아,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며 갑작스러운 비, 놓쳐버린 기차, 고장 난 차, 예상치 못한 질병, 서류 분실, 약속 잊음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예상치 못한 난관들을 언급했다.

빌라마조는 이러한 상황들이 분노, 눈물, 좌절감 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때로는 상처 주는 말이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은 우리 안의 최악의 모습을 드러내게 하며, 우리의 불행에 대해 다른 사람을 탓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망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통제 밖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든 것이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완벽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빌라마조는 이러한 감정들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좌절감을 덮어두고 쌓아두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시편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처럼 우리의 고통과 슬픔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다윗의 탄식에 하나님께서 당황하지 않으셨던 이유는 그 모든 것을 감당하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고백을 통해 우리를 바로잡고 배우게 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종종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하시려 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제안했다. 이 질문은 불평, 도덕적 판단, 요구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배우려는 열린 자세로 나아가게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가고 계심을 신뢰하게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점에 대해 "삶의 고난과 역경을 개인의 영적 성장을 위한 도구로만 해석하는 것은 성경적 고난의 의미를 축소할 수 있다"며, "성경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신뢰하며 인내할 것을 가르치지만, 동시에 부당한 고난이나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것도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역경을 개인의 성찰과 성장의 기회로만 보는 것은 현실의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연대와 기도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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