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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사역, '덜 말하는 것'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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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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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사역 현장에서 설교, 교육, 상담, 리더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덜 말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사랑의 실천이자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청지기 직분임을 시사한다.

초심자나 경험이 풍부한 사역자 모두에게 '너무 많이 말하는 것'은 위험이 될 수 있다. 사역 초기에는 자신의 연구 깊이와 가치를 증명하려는 불안감으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의 자리를 맡은 경우에도 많은 말로 자신의 지혜를 입증하려 할 수 있다. 경험이 쌓인 사역자들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메시지를 간결하게 다듬고 핵심을 꿰뚫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훈련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역자는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 연구 결과, 아이디어, 이야기를 다 전달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좋은 설교, 교육, 리더십, 상담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를 줄이는 것은 약점의 고백이 아니라, 듣는 이들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며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청지기 직분 수행임을 강조한다.

설교 준비 시에는 전달할 시간보다 더 많은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성경 본문을 깊이 연구하면 문맥적 이해, 세부 사항, 지리적 통찰, 신학적 연결, 관련 교차 참조, 다양한 적용점 등을 얻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유익했기에 모든 것을 나누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상담이나 다른 사역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유용한 비유, 기억에 남는 이야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관련성 높은 신학적 통찰 등 좋은 내용일수록 과감히 덜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순히 '진실인가'를 넘어 '이것이 이 사역의 중심 목표에 정말로 기여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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