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하루 평균 1곳꼴로 복음주의 교회 설립…개신교 인구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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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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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칠레 현지 언론 'Ex-Ante'가 칠레 관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3개월간(2026년 6월, 7월, 8월) 82개의 종교 단체가 새로 공식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평균 약 27개, 하루 평균 0.9개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16개 단체가 정관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들 교회는 칠레 13개 지역에 분포하지만, 특히 중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4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칠레 인구의 16.3%인 246만 6607명이 스스로를 복음주의 또는 개신교 신자로 밝혔다. 이는 1992년 13%, 2002년 15%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로마 가톨릭 신자 비율은 70%에서 54%로 감소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비율은 특히 칠레 남부 지역(비오비오 33%, 아라우카니아 27%, 리오스 25%, 누블레 24%)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복음주의 교회의 비계층적이고 자율적인 성장 방식을 반영한다. 가톨릭교회의 위계적인 구조와 달리, 복음주의 교회는 단일 권위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회중들이 국가적 플랫폼과 조직으로 연합하는 형태를 띤다. 이러한 모델은 지역 사회와 밀착되어 이웃들에게 사회적 교류와 지원의 장을 제공하는 작은 공동체들의 등장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칠레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공공 생활과 정책에서도 점차 가시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좌우를 막론한 선거 캠페인에서 목회자 및 복음주의 교회와의 대화를 모색하는 등 그들의 조직적 역량이 정치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궁 내 예배당 존재와 함께, 지역 사회에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 센터를 육성하려는 정부 계획은 칠레 사회 내 복음주의의 공적 존재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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