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접근성 제한, 5억 명 이상 기독교인 '읽기'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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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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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성경 접근이 가장 심각하게 제한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니스탄, 예멘, 소말리아, 북한, 에리트레아, 모리타니 등이다. 또한, 성경 부족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로는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인도, 우간다 등이 꼽혔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와이보 니콜라이(Wybo Nicolai)는 "성경이 그 어느 때보다 접근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가용성과 접근성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해로 인한 제한이 성경 접근을 어렵거나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장벽은 성경을 손에 넣는 것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성경의 경우에도 제한적인 인터넷 보급이나 안전하지 않은 온라인 환경이 접근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통제, 극단주의 폭력, 가족 및 지역사회의 압력 등 박해는 성경의 인쇄 및 배포, 수입, 보관, 개인 소유 등 모든 차원에서 성경 접근을 어렵거나 위험하게 만든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리비아, 수단, 이란, 코모로, 몰디브 등은 '극심한 제한' 국가로 분류되었다.
보고서는 또한 사회경제적 장벽이 박해 관련 제한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성경 접근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매력 부족, 이동의 어려움, 문해력 부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위한 전기 부족 등이 성경이 신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3개국에 걸쳐 5억 5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빈곤, 열악한 인프라, 제한된 전기, 낮은 문해력, 제한된 인터넷 접근 등 심각한 사회경제적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약 8,2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성경을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경 가용성 역시 접근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42개국에 걸쳐 4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디지털 성경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고서가 성경의 물리적, 디지털적 가용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성경을 통해 주어지는 영적 깨달음과 은혜의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 국가의 극단적인 제한 상황을 일반화하여 성경의 보편적 접근성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들은 성령의 조명하심과 개인의 믿음이 성경 접근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복음 전파의 사명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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