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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플래토주, 기독교인 30여 명 학살… 종교적 박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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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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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나이지리아 플래토주에서 지난달 기독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3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격이 기독교인들의 토지를 강탈하고 이슬람을 강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 레오 로렌스(Leo Lawrence)는 지난 9월 5일 망구 지역에서 발생한 최근 공격에서 3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 1명이 푼팀(Fungtim) 지역에서, 2명이 키낫(Kinat) 지역에서 살해당했다"며 "이 공격으로 총 3명의 기독교인이 소위 풀라니 테러리스트들에게 희생됐다"고 말했다.

앞서 9월 3일에는 키낫과 콥-나알레(Kop-Naanle) 마을에서 2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 지역 지도자인 투브워트 선데이(Tubwot Sunday)는 "풀라니 무장 세력의 별도 공격으로 2명의 기독교인이 희생됐다"며 "콥-나알레 마을에서는 78세의 불루스 단라디(Bulus Danladi) 씨가, 키낫 마을에서는 33세의 쾁나안 롯 유나나(Kwopnaan Lot Yunana) 씨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8일에는 망구 지역 푼팀(Fungtim) 마을에서 풀라니 목축민들이 새벽 3시경 기습 공격을 감행해 25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다고 주민 넬슨 도가라(Nelson Dogara)가 밝혔다. 망구 지역 의회 대변인 제레마이어 다카합(Jeremiah Dakahap)은 "25명의 기독교인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다"고 말했다.

주민 다니엘 무사(Daniel Musa)는 사망자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였으며, 부상자들도 다수 발생했고 가옥과 농작물도 파괴되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들은 같은 날 단체로 매장되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같은 날 망구 지역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 지역의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투입된 군인들에 의해 시위 참가자 1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지역 지도자 조나단 유수프(Jonathan Yusuf)가 전했다. 또한 8월 15일과 9일에도 각각 즈왁(Jwak)과 무리쉬(Murish) 마을이 공격받았으며, 자카타이(Jakatai) 지역에서는 기독교인 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종교적 갈등이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간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러한 폭력 사태를 종교적 박해의 맥락에서만 해석하려는 시도는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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