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누바 산맥 기독교 구호 활동가 억류 5개월째, 가족들 석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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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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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 따르면, 콘다 씨는 지난 4월 1일 누바 산맥에서 남수단으로 이동하던 중 수단인민해방군-북부(SPLA-N) 반군에 의해 차량이 가로막히고 소지품을 수색당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군 지도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개인 수첩이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콘다 씨는 현재 지역 내 최소 두 곳의 구금 시설을 옮겨 다니며 가족 및 법률 대리인과의 모든 접촉이 차단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족은 “안전상의 이유로 면회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체포 이후로 그녀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모닝스타 뉴스를 통해 전했다.
가족들은 SPLA-N 지도부에 콘다 씨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 내 인권 단체들의 개입을 통해 그녀의 석방을 돕기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남부 코르도판 지역에서는 교회 기관 및 구호 단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두 명의 교회 지도자가 납치되었다가 풀려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7월 28일과 8월 1일에는 수단기독교회(SCOC)의 주요 지도자인 야콥 이브라힘 티아(Yaqob Ibrahim Tia) 목사와 자카리아 술리만 자나(Zakaria Suliman Jana) 목사가 각각 풀려났다. 이들은 SPLA-N의 분리 세력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 목사는 두 아들과 조카, 그리고 동생인 가톨릭 사제 파디 이브라힘 티아와 함께 풀려났으며, 자나 목사는 티아 목사 납치 사건 이후인 7월 31일 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납치 사건들은 해당 지역의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의 일부로 보인다. SPLA-N 통제 지역은 언론 접근이 차단되어 있지만, 분쟁으로 인해 수백 명의 주민들이 여성, 어린이, 노인들을 중심으로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24일에는 헤이반 지역에서 에피스코팔 교회의 아델 이드리스 종골(Adel Idris Jongool) 목사가 분리 세력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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