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은촛대가 비춘 사람의 얼굴, 이웃 사랑의 본질을 묻다 > 교계종합 > 세계복음뉴스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교계종합

HOME  >  교계뉴스  >  교계종합

#토지노【tosino.tv】 #해외 축구 무료 중계 추천 #하이토토 #vip 토토 먹튀 #토토 1 1 #메이저 토토 사이트 텐벳 【TOSINO.TV】 뽕 티비 월드컵 #무료 해외 중계 사이트

[기고] 은촛대가 비춘 사람의 얼굴, 이웃 사랑의 본질을 묻다
1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8 08:20

본문

보도사진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소식이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처럼 마음을 적시고 있다. 낯선 땅에서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는 이주민들의 모습과, 세상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한센인을 향한 수십 년의 헌신은 우리에게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조용히 묻는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사랑하고 있으며, 우리의 사랑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김의선 목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미리엘 주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조명했다. 소설 속 미리엘 주교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오랜 옥살이를 하고 나온 장발장을 하룻밤 손님으로 맞이한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찬 장발장은 그날 밤, 주교가 아끼는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힌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주교는 장발장에게 다가와 “아, 여기 있었군요! 은촛대는 왜 가져가지 않았소? 그것도 내가 준 것인데”라고 말하며 훔친 은식기를 ‘선물’이라 칭한다. 김 목사는 이를 통해 주교가 세상이 ‘도둑’이라 낙인찍은 한 인간의 영혼을 구원했으며, 장발장의 죄가 아닌 죄의 무게에 짓눌린 한 사람, 즉 하나님의 형상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우리 주변에도 가난과 질병, 사회적 편견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주민, 장애인, 한센인 등 수많은 ‘장발장’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들을 너무 쉽게 ‘문제’나 ‘관리의 대상’, 심지어 ‘위협’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며, 미리엘 주교가 은촛대를 내어주며 장발장의 영혼을 샀던 것처럼, 우리가 내어주는 작은 친절과 따뜻한 시선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사도 요한의 경고를 인용하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1서 4:20)고 말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눈에 보이는 형제를 향한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를 통해 증명된다며, 이주민에게 건네는 따뜻한 밥 한 그릇, 한센인의 상처 입은 손을 잡아주는 온기가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향기로운 예배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오늘날 우리의 ‘은촛대’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는 우리가 기꺼이 내어줌으로써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것이 물질, 시간, 따뜻한 미소, 혹은 편견 없는 마음일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 곁의 작은 자에게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또 다른 ‘레미제라블’을 구원하는 거룩한 이야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Total 426건 (1 페이지)
교계종합 목록
기사 목록
게시물 검색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