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낮은 곳 향한 '성소' 역할 회복해야
1
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8 08:20
본문
기사는 19세기 말 하와이 몰로카이섬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한 벨기에 출신 다미안 신부의 삶을 조명했다. 다미안 신부는 종교적 의무감을 넘어 고통받는 이웃에게서 그리스도를 보았고, 결국 자신도 한센병에 감염되어 그곳에 묻혔지만 그의 희생은 절망의 섬을 희망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삶은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강력한 답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한 2만 명의 이주민과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언급하며, 교회가 이들을 단순한 선교 대상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의 편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선지자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기사는 마태복음 25장 35-40절 말씀을 인용하며, 주님께서 마지막 날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통해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결론적으로 기자는 한국 교회가 내적 성장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을 향한 '거룩한 피난처(Sanctuary)'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주민, 한센병 환우 등 모든 소외된 이들을 조건 없이 환대하고 섬길 때, 교회는 비로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공동체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