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홍대 거리서 마약 예방 캠페인… “마약 없는 축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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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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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학을위한마약및중독예방센터(답콕·DAPCOC, 이사장 두상달)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R6에서 ‘DAPCOC SAFE & SOBER HALLOWEEN’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할로윈을 맞아 홍대를 찾은 청년과 시민들에게 마약류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류 없이도 즐겁고 건강한 축제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마약류 예방 체험부스와 중독 회복 당사자들의 작품 전시, 공연, DJ 타임, 예방 교육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Trick or Treat’ 예방부스에서는 GHB와 합성대마의 위험성을 알리고, 출처가 불분명한 음식물이나 약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중독 회복 당사자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서는 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조성남 대한법정신의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마약류 중독은 개인과 가족, 사회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중독에 이르기 전에 올바른 정보를 접하고 위험한 선택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준 법무법인 LKB평산 대표변호사는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대학생들이 직접 예방의 주체가 되어 또래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CBMC 장세호 회장 역시 청년 마약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협력을 강조하며 답콕과의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국제로타리3650지구 지역사회봉사위원장은 마약류 예방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영배 국회의원과 가수 범키, 아이돌 그룹 올아워즈(ALL(H)OURS)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예방 활동을 응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강연 중심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음악과 공연을 활용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두 차례의 가수 공연과 DJ 타임 사이에 마약류 예방 교육을 배치하여 축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마약류의 위험성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전달했다.
행사 폐회사를 맡은 김희준 대표변호사는 “이번 캠페인이 열정적으로 진행된 것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20대 대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이끌어간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청년들과 사회 각계가 함께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로타리3650지구, 사단법인 은구, 법무법인 LKB평산, 광명교회, 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협력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은구는 대학생들의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답콕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대학 캠퍼스 중심의 마약류 예방 활동을 청년 밀집 지역과 지역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청년들이 스스로 마약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선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예방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 예방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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