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세습 망령 떨치고 사회 섬김의 본질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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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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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교회 세습 논란은 특정 교회의 문제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공적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기고문은 교회를 세운 선대의 공로가 후대의 권력 승계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민주적 절차를 가장한 관행은 회중을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가 아닌, 지배자의 통치를 추인하는 존재로 전락시킨다고 주장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워진 공적 신앙고백 공동체임을 망각하고 사유재산처럼 여길 때, 교회는 세상의 빛을 잃고 사람들에게 밟히는 소금과 같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사는 로마 제국이 내부의 도덕적 해이와 정치적 부패로 무너져 내릴 때, 박해 속에서도 순결을 지키며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섬겼던 초대교회가 세상의 희망으로 떠올랐음을 증언한다. 교회의 내적 거룩함과 성결함이 곧 세상을 향한 영적 권위와 영향력의 원천이었으며, 외적인 섬김과 사회적 책임은 반드시 내적인 자기 성찰과 개혁 위에서만 온전히 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출생 극복 기도 운동, 청년 마약 예방 캠페인, 재정난 속 아프리카 의료 선교 등은 어둠 속에서 발견한 귀한 진주와 같으며, 교회가 감당해야 할 본연의 사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부의 부패와 분열을 방치한 채 외적인 구호만 외친다면 공허한 꽹과리가 될 뿐이며, 교회의 대사회적 메시지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탐욕과 우상을 제거하는 자기 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안으로 썩어 들어가며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거나, 뼈를 깎는 자기 개혁을 통해 거룩성을 회복하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그 길은 먼저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제시하며, 마태복음 5장 13절의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는 말씀을 인용해 엄중히 경고했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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