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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 해군 중형 상륙함 건조 사업 첫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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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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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해군의 중형 상륙함(LSM, Medium Landing Ship) 1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가 지난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확보한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미 해군 선박건조관리업체(VCM)인 TOTE Services와 지난 29일(현지시간) LSM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 6900만 달러(한화 약 3575억원)이며, 실제 건조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건조될 LSM은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 등 분쟁 연안 지역에서 분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도입하는 원정 작전용 상륙함이다. 해병대 병력과 장비, 보급품을 연안 지역으로 수송하고 전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함정은 길이 100m, 폭 16m, 경하중량 약 2687톤 규모이며, 항속거리는 약 7400km에 달한다.

미 해군은 네덜란드 Damen사의 LST-100 설계를 기반으로 LSM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상용 설계를 활용하고 복수의 조선소에서 동시에 건조함으로써 초기 전력화 목표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TOTE Services는 지난 7월 이 사업의 VCM으로 선정되어 2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TOTE Services는 경쟁 절차를 통해 안전, 품질, 납기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건조 업체를 선정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앞서 미 해사청의 NSMV(National Security Multi-Mission Vessel) 사업에서 TOTE Services와 VCM 방식으로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 및 인도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수주는 한화필리조선소가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까지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선소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향후 미 해군 함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2024년 필리조선소 인수를 기점으로 한화는 미 해군 등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한 선박 건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TOTE Services와 긴밀히 협력하여 일정과 예산에 맞춰 함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LSM을 총 35척 도입할 계획이며, 한화는 이번 수주 실적을 발판 삼아 미 해군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후속 물량 수주에 대비해 인력 양성과 설비 투자 등 제반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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