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 신실하신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테렌스 프레타임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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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0 08:23
본문
저자 테렌스 E. 프레타임은 구약학자로서, 그의 저서는 통상적인 하나님의 이해를 넘어선다고 주장한다. 그는 하나님이 단순히 초월적인 존재로 하늘에만 머무르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오시는 내재적인 분임을 강조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이 구약에 이미 내포되어 있음을 역설하며,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열쇠로 하나님에 대한 핵심 은유 분석을 제시한다고 한다.
책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분으로 묘사되는 이유를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일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으신 궁극적인 목적은 더 큰 세상의 구속이며, 이를 위해 하나님은 피조물인 세상과 화해하고 싶어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세상으로 확장됨을 의미한다고 책은 밝히고 있다.
프레타임은 구약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이 인간의 역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세상과 관계 맺기를 원하고 직접적으로 결속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시공간과 분리되지 않고 함께 움직이시며, 초월적이면서도 신실하신 사랑을 영원토록 지속하신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강압이나 힘의 압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관계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고 일부 권력을 포기하시는 자기 제한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자기 제한은 창조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은 세상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관계하시기를 원하셨기에 필연적으로 고통을 경험하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하나님이 고통받으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피조물과 함께 하시며 임재하시고, 진정한 관계에 수반되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신다는 것이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위해 한없이 낮아지시지만, 슬픔이나 비통에 압도되지 않으시고 상처받으시며 감격하시기도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실하심은 변함없다고 강조한다.
책은 구약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관계 맺길 원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인간 가운데 임재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예언자의 삶이 깨어지고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한 방식으로 육화되셨다고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건은 구약의 하나님 행동과 단절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과 함께 하시며 세상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시는 관계의 정점이라고 역설한다.
결론적으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은 이스라엘과 세상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감내하시는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역사 속에 면면히 이어져 온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신 은혜는 지금도 계속되며, 우리가 가슴 치며 울부짖을 때 함께 아파하시는 그분을 오늘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프레타임의 주장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인간의 자유 의지 사이의 복잡한 신학적 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을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의 초월성과 거룩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고통을 인간의 고통과 동일시하는 것을 경계하며, 하나님의 자기 제한은 인간의 구원을 위한 신비로운 행위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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