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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의 전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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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0 08:21

본문

보도사진
한국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을 이끌었던 한 시대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많은 성도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여전히 한국교회 안에 뜨거운 열정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역사에 유례없는 양적 성장을 이룩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성장 이면에 드리워진 그림자 또한 정직하게 마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회의 외형은 거대해졌으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영향력은 그에 비례하여 커지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진정한 교회 성장의 본질은 건물의 크기나 교인의 수로 측정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16세기 유럽에서 마르틴 루터는 더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짓거나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 프로그램을 고안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성경을 통해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이라는 교회의 본질을 재발견하고, 그 진리의 말씀 위에 교회를 다시 세우고자 했다. 그의 목표는 양적 팽창이 아닌, 교회의 본질 회복, 즉 질적 개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개혁의 외침을 사용하시어 유럽의 영혼을 깨우시고 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하셨다고 이 글은 전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10절에서 13절을 통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이제 ‘어떻게 더 크게 세울 것인가’를 넘어, ‘무엇으로, 어떻게 바르게 세울 것인가’를 물어야 할 때라는 주장이다. 모든 사역과 열정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유일한 터 위에, 불타 없어질 나무나 풀이 아닌 금과 은과 보석으로 세워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의 참된 부흥은 인간의 열심과 방법론을 넘어, 오직 말씀의 권위가 회복되고, 그리스도의 주권이 선포되며, 성도들의 삶이 거룩하게 변화될 때 시작된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다.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은 양적 성장의 신화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질적 성숙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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