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사의 그레고리우스, '선함' 칭호는 성자께도 합당함을 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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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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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샤프(Philip Schaff)가 편집한 이 문헌의 제11권에 수록된 그레고리우스의 논증은 '선함'이라는 칭호가 성부 하나님께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께도 합당함을 역설한다. 이는 당시 에우노미우스(Eunomius)와 같은 이단 사상가들이 '선함'의 칭호를 성부께만 돌리며 성자의 신성을 폄하하려 했던 시도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에우노미우스는 성자께서 자신에게 합당한 '선함'의 칭호를 성부께 돌리는 것을 근거로 삼아 성자의 독립적인 신성을 부정하려 했다고 전해진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는 이러한 주장이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된다고 지적하며, 성자께서 성부의 본질적 선함에 참여하고 있으며, 십자가와 죽음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신 행위 자체가 '선함'의 칭호를 성자께도 합당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자께서 자신에게 합당한 ‘선함’의 칭호를 성부께 돌리는 것은, 그가 모든 선함의 근원이신 성부께 모든 것을 돌리는 당연한 태도이지, 성자 자신의 선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에우노미우스와 같은 이단 사상가들이 '선함'의 칭호를 성부께만 국한시킴으로써, 성자께서 신성을 결여하고 악한 존재라는 위험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논쟁은 4세기 당시 아리우스주의와 그 분파들이 성자의 신성을 부인하며 삼위일체 교리를 왜곡하려 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벌어졌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는 이러한 이단 사상에 맞서 정통 삼위일체 교리를 수호하기 위해 저술 활동을 펼쳤다. 그의 논증은 '선함'이라는 속성이 신성의 본질에 속하며, 성부, 성자, 성령 삼위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됨을 강조함으로써, 성자의 신성을 옹호하고 삼위일체 교리의 온전함을 드러낸다. 이는 오늘날에도 신성의 본질과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며,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받는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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