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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빙하 홍수, 국제사회에 '결정적 순간' 될 것 - 유엔 수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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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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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지난 8월 네팔을 강타한 치명적인 빙하 홍수가 네팔과 국제사회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유엔 현장기구 수장이 밝혔다.

유엔개발계획(UNDP) 소속으로 위기 지역에 도로, 학교, 병원 등을 건설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호르헤 모레이라 다 실바(Jorge Moreira da Silva)는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26일 발생한 빙하 붕괴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기후 재난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생존자들은 시속 180km로 100미터 높이의 물이 덮쳐 불과 몇 초 만에 60km에 달하는 계곡을 휩쓸어 버렸다고 증언했다. 다 실바 수장은 "우리는 일반적인 홍수와는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로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60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약 10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3만 명 이상이 아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개 이상의 다리가 붕괴했으며, 13개의 수력 발전 댐과 23개의 학교가 파괴되었다. 현재 약 220만 톤의 잔해와 퇴적물이 과거 주택이 있던 지역을 뒤덮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과 협력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재난을 단순히 기후 변화의 결과로만 치부하기보다, 지역 사회의 취약성과 재난 대비 시스템의 미비점 등 복합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dstv.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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